현대 에쿠스 차량 화재 사고



에쿠스 화재 사고로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8월 9일 오전 1시41분쯤 경북 상주시 남상주 TG 진입로 인근 갓길에서 에쿠스 승용차에 화재가 나 신원을 알 수 없는 1명이 숨지고 운전자가 중상을 입었습니다.


또한 사고 발생 직후 소방당국은 소방차 5대와 인력 17명을 투입해 진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고,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로 숨진 사망자의 신원을 파악하는 한편 "주행 중인 에쿠스 승용차에서 불꽃이 튀었다"는 목격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에쿠스 사고 목격자는 당시 서행 중이던 차량에서 불이 나는 것을 목격, 차량에 접근해 운전자를 밖으로 끌어냈다고 말했다. 한편 에쿠스 화재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 지난 1월 서울 시흥동에서, 지난해 10월에는 부산 두명터널에서 주행 중이던 에쿠스 차량의 보닛에서 화재가 발생한 사고가 있었습니다.


또한 지난 5월 오전 제주시 애월읍 애월로에서, 4월 오전 광주 북구 중흥동에서 도로를 달리던 에쿠스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었고, 각 차량 운전자는 차 엔진룸에서 연기가 치솟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현대자동차 제네시스와 에쿠스에서 제작 결함이 확인된 바 있었는데요. 국토교통부는 2011년 생산된 제네시스와 에쿠스 6만 8천 대에서 엔진 관련 부품의 제작 결함을 확인하고 30일 이내에 리콜하라고 지난해 4월 현대차에 통보했었습니다.


리콜 사유는 연료 증발 가스를 흡수하고 저장하는 캐니스터라는 엔진 관련 부품이 제작 결함으로 불규칙하게 작동해 주행 성능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기덕 조재현 성폭력 추가폭로 큰 파장 예고



7일 MBC에서 방송된 'PD수첩'에서는 3월 방송된 '거장의 민낯' 편 이후 김기덕과 조재현에 대한 새로운 성폭력 의혹들이 추가로 제보되었다고 밝혀서 큰 파장을 불러올 예정입니다. 


'PD수첩' 제작진은 '거장의 민낯' 편 방송 전 수차례에 걸쳐, 반론을 권유하였으나 두 사람 모두 응하지 않은 채 방송이 나갔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로부터 3개월 뒤, 김기덕 감독은 방송에 출연했던 피해자들과 제작진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상황인데요. 성폭력 가해자가 더 당당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PD수첩' 제작진은 "그로 인해 피해자들은 신원 노출의 불안, 장기간 소송의 압박,  보복의 두려움 등으로 심각한 2차 피해를 받게 됐다"고 지적했고, 특히 "모든 걸 내려놓고 자숙하겠다"던 조재현은 한국에서 배우를 꿈꾸다 운 좋게 인기드라마에 출연할 기회를 얻었다는 재일교포 여배우 F씨(사진)의 폭로가 나온 후 입장의 변화를 드러냈습니다.


이와 관련해조재현 담당 변호사 박헌홍(사진)은 "미투(Me too)가 최초로 나왔을 때는 그래도 성폭행은 아니지만 그런 관계들이 있었기 때문에 '모든 걸 내려놓겠다' 이런 입장이었고, 뭐 성폭행이라던지 미투, 그 사실을 인정하는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조재현이 오히려 F씨에게 돈을 뜯겼다고 이야기했다고 하고, 성폭행은 전혀 없었다더라"고 제기된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그러나 이날 방송에선 새로운 피해자 일반인 H씨가 등장했습니다. 


H씨는 "화장실에 도착해 문을 닫으려는 순간 비좁은 칸 안으로 조재현이 들어왔다"면서 "강제 키스를 시도했고, 자신의 바지를 벗었고, 5분이 넘는 시간 동안 실랑이를 벌이며 땀 범벅이 되어서야 겨우 화장실 칸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러한 충격적인 추가 성폭행 사실에 대한 여러 피해자들의 고통스러운 증언에도 수사는 지지부진 한 상황입니다. 'PD수첩' 제작진은 "대부분이 공소시효가 만료된 상태였고, 이러한 무고와 명예훼손 명목의 고소로 피해자들의 2차 고통을 겪는 모습을 본 피해자들은 공소시효가 남아있는 상태이더라도 다시 숨어버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H씨는 "아직도 생각하면 손 떨리고, 숨쉬기 힘들지만, 공소시효 안에 있는 피해자들이 용기를 내서 범죄자가 처벌받을 수 있길 바란다"며 인터뷰에 응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김기덕과 조재현의 성폭행 의혹에 관한 추가 폭로를 다룬 이날 방송 분 시청률 5.2%(닐슨 코리아 수도권 기준, 이하 동일)로 동시간대 2위를 기록할 정도로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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